토요일: 무턱대고 치과 갔다가 퇴짜 맞은 날 😅
29개월 우리 아기의 구강검진 시기가 거의 끝나가는 터라, 깜빡 잊고 있다가 급하게 치과로 향했어요.
그런데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방문했다가 당차게 퇴짜 맞음 ㅋㅋ
알고 보니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검진 가능한 치과인지 전화 확인 후 예약까지 해야 한답니다.
첫째 아기라 아직도 모든 게 처음이라 시행착오가 많네요.
뭐든 일단 검색하고 움직이는 게 정답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치과에서 퇴짜 맞고 난 뒤엔 근처 도서관에 잠깐 들렀다가 세차까지 싹~ 마치고, 먼 길을 달려 파주 브릭루즈 카페로 향했습니다.
대형 카페 브릭루즈에서 즐긴 힐링 타임
친구 아기와의 두 번째 만남! 두 꼬맹이들이 돌 이전에 잠깐 본 이후로 처음이라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요.
2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브릭루즈 카페는 건물도 멋지고 주차장도 넓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오후 1시 반쯤 도착했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주차가 힘들었을 듯… 정말 인기 많은 곳이더라고요.
야외 테라스도 넓고 브런치도 정말 맛있어서,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공간이었어요.
아기들도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사진 찍는 것도 깜빡할 정도였네요.
(내부 사진이나 음식 사진은 워낙 많으니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기들도 즐겁게 놀고,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왕복 4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하루였어요.
다음엔 좀 더 여유롭게 머물러보고 싶네요.
아기랑 콧바람 쐬러 가기에는 너무 좋은 카페, 추천합니다. 👍
일요일: 아기 헤어커트 도전!
일요일엔 아기 머리카락을 자르러 가는 날이었어요.
미용실 도착 후 밖에서 40분을 기다렸는데… 입구에서부터 아기의 극강 저항!! 결국 실패 ㅠ

조금 허탈했지만, 뭐… 육아란 원래 내 마음대로 하려는 순간 더 힘들어진다고 하잖아요.
아직 준비가 안 된 거겠죠.
언젠간 스스로 자르겠다고 하는 날도 오겠죠?
그냥 기다려보기로 했어요. :)
낮잠 후, 날씨가 좋아서 가볍게 옷을 입히고 모자까지 씌워봤는데…

오? 잘 써주는 거예요!
터치에 민감한 아기인데, 모자 썼다고 자랑도 하고 벗기려 하니까 다시 쓰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날도 오네요ㅎㅎ 아기는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나 봐요.
놀이터에서는 신나게 뛰어놀고, 친구 킥보드도 잠깐 시승해 봤어요.
요즘 킥보드에 관심 많아져서 하나 장만해줘야 할까 고민 중인데,
오늘 하루가 확신을 주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네요. 😊
이렇게 우리 가족의 주말은 시행착오와 소소한 기쁨으로 가득했답니다.
실패도 웃으며 지나가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육아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
(공감과 댓글은 항상 큰 힘이 됩니다!💕✨)
'육아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개월 아이 킥보드 추천! 마이크로 킥보드 미니 디럭스 LED 리얼 후기 (2) | 2025.04.07 |
---|---|
아기 호명반응, 정말 문제일까? 우리 아이 경험으로 보는 반응 유도 팁 (1) | 2025.04.01 |
싱가포르 여행 쇼핑 아이템: 바샤커피부터 한정판 코알라까지! (2) | 2025.03.18 |
우리 아기의 첫 입학식과 갑작스러운 기침(feat.네오날린 패취) (2) | 2025.03.14 |
어린이집 필수 제출 서류, 영유아 건강검진표 유료 비용 (0) | 2025.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