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새해 계획을 세운 것 같은데 벌써 2월이라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육아를 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때가 많다.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더 빨리 간다는 말이 실감 난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 마음은 초조한데, 몸은 쉽게 따라주지 않는다.
소파에 누워 잠깐 쉰다는 핑계로 폰을 들여다보는 나 자신.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결국 다시 나를 괴롭힌다.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 속에서 자꾸만 자괴감이 밀려온다.
🍼 27개월 아기 육아, 쉬는 시간이 따로 없다
가끔은 숨이 막힐 것 같은 날도 있다.
두 돌 무렵부터 낮잠을 거르는 날이 생기더니, 이제는 졸음을 참고 버티다가 오후 3~4시가 돼서야 쓰러지듯 잠들기도 한다.
두 돌 전까지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 덕분에 육아가 비교적 수월했지만, 지금은 하루 종일 나만의 시간이 거의 없다.
낮잠 시간이 늦어지면 밤잠도 늦어지고, 다음 날 아침 기상도 힘들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조건 외출한다.
조금 힘들더라도 최소 1시간 이상 에너지를 발산하게 하면 낮잠을 잘 자주는 편.
(물론, 자주 외출하는 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
그렇지 않으면?
낮잠을 안 자고 엉뚱한 타이밍에 잠들어버린다. 😵💫
💨 외출, 왜 이렇게 고민될까…
겨울이 되니 외출이 더 어렵다.
추운 날씨에 잠깐이라도 데리고 나가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고, 결국 포기하는 날이 더 많아진다.
아기도 답답하겠지만, 체력적으로 버거운 건 나도 마찬가지다.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하루 종일 아이들을 어떻게 돌보는 걸까?
혼자 육아하는 부모님들은 정말 너무너무 존경스럽다.
아이와의 외출은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다.
집을 나서기 전부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것저것 챙겨야 하고, 아기가 비협조적이면 속에서 화가 올라온다.
"널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나가는 건데, 왜 이러는 거야?"
“이럴 거면 다음엔 안 나간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생각이 스쳐 지나가지만… 결국 해야 할 건 해야 한다.
고민은 결정을 미룰 뿐..
어찌 됐든 다녀오고 나면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밖에서 떼쓰고 녹초가 되어 돌아오는 날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기분은 좋아지고 뿌듯함이 남는다.
그리고 아기도 확실히 집에서 더 잘 놀게 된다.
외출은 단순한 체력 소모를 넘어 기분 전환도 되고 아이에게 다양한 자극을 줄수도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 엄마의 하루: 지치지만, 결국 웃게 되는 이유
육아는 분명 힘들다.
하지만 그 안에는 행복한 순간이 더 많다.
온몸이 녹초가 되어도, 아이가 천사처럼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면 모든 피로가 사라진다.
잘 자고 일어나 깔깔 웃어주면, 나도 모르게 힐링된다.
😇 아기의 웃음소리에는 정말 마법 같은 힘이 있는 것 같다.
"이 맛에 다들 육아를 하는 거겠죠?" ㅎㅎ
푸념은 여기까지!
다시 힘을 내서, 일상으로 고고~! 🚀😊
같은 마음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소통하면 좋겠어요!
( 공감과 댓글은 항상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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